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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생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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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20:16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548711&RIGHT_DEBATE=R7

간단하게 제 소개합니다.

원래 주식쟁이였습니다. 캐나다에서 전업하여 IT엔지니어가 되었습니다. 물론 캐나다에서도 증권이나 은행관련 업종으로의 취업을 희망했죠. 그런데 우연히 통신 쪽에서 IT엔지니어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캐나다가 알게 모르게 통신강국이라 관련 산업이 발달되어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한국과 캐나다에서의 직장 경험이 모두 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회사 재직 시 영국과 미국 회사에 파견 나가서 현지에서 그들과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 미국, 영국, 캐나다의 문화와 업무 환경을 비교할 수 있는 실제 경험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국은 IT 엔지니어의 무덤입니다. Korea is the tomb of IT Engineer.

한마디로 하면 한국은 IT엔지니어들의 무덤입니다. IT를 건설 노가다 산업이나 공장 라인의 조립공 수준으로 보는 엔지니어 천시 풍조때문입니다.

 

IT 특히 Software 분야는 고도의 창의성과 업무지식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필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를 자동화하여 효율을 높이는 것이 엔터프라이즈 어플리케이션입니다. 

 

그래서, 미국과 캐나다는 IT 서비스(응용 소프트웨어)업이 프로페셔널 서비스업입니다. 회계나 법률처럼 전문 서비스로 인정받는 그런 분야입니다.

 

물론 비즈니스와 긴밀한 관련이 있는 IT Consulting,  ERP, PI, Business Application 개발과 구축 등 분야를 중심으로 그렇게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IT Security, IT Infrastructure 등 분야도 프로페셔널 서비스업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값싸게 인도로 아웃소싱이 가능한 단순 코딩이나 Technical support 분야는 Sweat shop이 되어가고 있지만 업무 지식과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는 PS Professional Service 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IT 서비스 산업 위상은 바닥이다. The Korean IT service industry does not exist

 

몇몇 IT 서비스 전문가 협회가 한국에서는 구성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CISSP가 그렇고 PMP같은 전문가 협회도 Korean chapter가 구성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왜냐 모두가 양아치이기 때문입니다. 분야의 전문성을 제대로 급여나 서비스 피로 제대로 지급받지도 못하고 이 분야 구성원들도 전문성을 기르기 보다는 자격증으로 

명목상의 자격증 놀음이나 하는 풍조라 한국 지부(Korean Chapter)를 만들 역량조차 없습니다.

 

그런데도 IT서비스업 관련 전문지를 보면 한국이 IT 강국이랍니다. 그런데 기사를 자세히 보면 다 전자 소재나 부품혹은 가전업체 제품(Appliance)에 대한 기사입니다. 그런 분야가 언제부터 Information Technology 였습니까?

 

한마디로 IT에 관한 한 원시수준의 인식과 이해도를 가진 나라입니다.

 

사정이 이렇게 된 것은 모든 것에 간섭하여 모든 일을 공()으로 만드는 공무원(空務員) 때문입니다. 

    

영어는 IT서비스 산업의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라 생존 조건이다. English is core element of IT service survival.

 

모든 IT서비스 산업의 용어가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개념은 모두 영어로 최초로 생산되어 전세계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영어를 모르면 IT서비스 산업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매일 쓰는 윈도우도 모든 메뉴나 개념이 영어로 되어 있고 일부만 한국어로 레이블만 바꾸어 놓은 실정입니다.

 

그런데도 영어 한마디 못하는 동네 양아치 수준의 가짜 들이 우굴우굴하는 곳이 IT 서비스업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 동안의 IT, 인터넷 버블이 키운 양아치들입니다.

 

 

기업의 구조조정은 IT 서비스를 요구한다. Corporate restructuring needs IT service.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에 경제는 공황수준이라고 합니다. 모두가 어렵다고 하고 힘들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거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IT 서비스업은 짭짤하게 특수를 누릴 수 있습니다. 다운사이징, 구조조정은 사람들이 손으로 하거나 효율이 낮은 방법으로 진행하던 그런 업무를 IT화 하는 방법을 모색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런 위기가 IT서비스업에게는 기회입니다.

 

특히 공황수준의 위기로 내몰린 금융산업은 그 동안 주지육림의 유동성 파티 휴유증으로 대규모 감원을 추진합니다. 사람의 손으로 하던 업무가 이런 위기를 낳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런 업무를 IT화하면 당연히 투명해지고 명확해지고 리스크 관리가 됩니다. 따라서 위기가 진정되면 대규모 IT투가가 이 따를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한국을 벗어날 수 있는가? How can I escape from this shit hole?

 

영어 영어 영어 영어 영어 영어 영어 영어 영어 영어 영어 영어

회계사나 변호사처럼 Professional Service IT service를 제공하려면 당연히 영어를 현지인 수준으로 해야 한다. 특히 IT service 의 업무와의 관련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면 영어로 업무 프로세스나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시키고 고객을 설득하고 이해하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또 있습니다. 국내의 사업관행이나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World Standard와 완전히 따로 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를 잘해도 한국에서의 업무 경험과 지식이 해외에서 통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자기 전문분야에 대한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단 영어로 된 국제적인 기준으로 말입니다.     

 

또한 한국과는 다른 기업 문화와 업무 프로세스 그리고 업무 관행을 지니고 있으니 이에 대하여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래서인지 영어장벽 뿐 아니라도 한국에서 외국으로 진출한 엔지니어들이 한국의 IT산업 규모에 비해서 많지가 않습니다.

 

한국처럼 인간관계 따지며 Office Politics이나 일삼는 양아치 직장인은 생존할 수 없습니다. 물론 외국계 회사나 그들 사이에도 이런 인간들이 있지만 한국보다는 덜 합니다. 더구나 이민을 가거나 해외로 진출해서 그들과 Office politics를 할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나 문화적인 소양이 있을까 만은 현지의 채용회사가 해외에서 영입한 아이들이 그런 짓을 하기를 바라지도 않을 겁니다.    

 

인도나 중국아이들이 이런 짓을 하다가 백인들의 비웃음을 사는 것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생존을 위한 거짓말이지만 이게 지나쳐서 결국 백인들에게 차별을 받고는 저 같은 사람에게 같은 동양인 아니냐면서 앵기던 인간들, 그렇게 보기 좋은 모습들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이런 것들도 극복할 준비를 하세요.

      

 

IT 엔지니어의 파라다이스, IT Engineer’s paradise

 

이전에 제가 근무하던 캐나다 회사의 여자 동료가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취직하여 가버렸다가 휴가로 근무하던 회사 사무실에 잠깐 들려서 미국 샌디에고에서의 직장 생활에 대하여 이야기해준 적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하루 8시간 정도만 근무하면 됩니다. 그래서 아침에 약간 일찍 출근하고 점시간을 두세 시간 정도 내서 서퍼 보드를 가지고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다가 오후에 약간 늦게 일을 시작하여 업무를 끝내고  퇴근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샌디에고는 대부분이 방위관련 사업체 미국 국방부 관련 프로젝트를 하는 회사들이 많아서 Security Clearance(신원조회)가 있어야 하는 회사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물론 콸컴은 제외하고요

 

밴쿠버쪽으로 옮기 직장동료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자전거로 출퇴근을 할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나 캐나다 서부쪽 회사는 아시아 쪽의 경기를 많이 타서 제가 있던 시기에는 금융위기 중이라 채용이 많지 않았습니다.

 

아마 향후 몇 년간은 아시아와 비즈니스가 많은 미국 캐나다 서부가 기회가 많을 것 같습니다. 중국이 아직 생생하니까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The last and final advice.

 

기초적인 IT서비스나 기술은 영어가 되는 인도 쪽으로 아웃소싱이 많습니다. 인도인과의 이런 분양에서의 경쟁은 한국인은 절대 되지 않습니다. 인도인들의 생존을 위한 뻔뻔스러움과 악착같음도 따라 잡지 못하고 경쟁이 안됩니다.

 

그러니 자신분야에서의 몸값이나 전문성을 넘어 인도들과 경쟁에서 Niche를 찾으세요.

 

한국의 전자 소재, 부품, 완성품 제조산업 기반으로 Embedded Hardware Design, Engineering 등이 강점입니다. 인도는 제조업이 일천하니 Embedded software따위가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Appliance Chip design 등 반도체 관련 design, 개발 등도 유망합니다.

 

미국 캐나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이차대전 이후에 출생한 베이비 부머들이 대량으로 퇴직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뒤를 이을 중견 기술자, 관리자들이 지금 천문학적으로 모잘랍니다.

 

한국에서 나이 먹었다고 좌절하지 말고 특히 한국의 386은 제2의 인생(Second Act)를 외국에서 개척하세요. 최소 육십 대 초반까지는 자기 전문성에 맞는 직장생활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을 버리면 세계를 얻습니다. 개똥 같은 한국을 버려서 전 세계을 얻을 수 있는데 당신은 지금 무얼 생각하고 무엇을 하고 있나요?  

posted by 다양한 생각 2